창문을 열고 환기를 했는데도 집 안에 남아 있는 냄새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상적인 불편이다. 이 글은 단순히 공기를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냄새의 원인을 구조와 생활 습관의 관점에서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1) 냄새는 공기보다 표면에 먼저 달라붙는다. 많은 사람들은 냄새가 공기 중에만 떠다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벽지 커튼 소파 같은 표면에 먼저 흡착된다. 환기는 공기만 바꾸는 행위이기 때문에 표면에 남은 냄새 입자는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다공성 소재는 냄새 분자를 쉽게 머금고 다시 방출하는 성질을 가진다. 이로 인해 창문을 닫은 후 냄새가 다시 느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2) 실내 공기 흐름이 막혀 있으면 냄새가 정체된다. 집 안의 공기는 자연스럽게 순환되지 않으면 한 구역에 머무르게 된다..